미국생활

미국에서 새자동차 어떻게 사니? 현명하게 새차를 구매하는 방법과 과정

Sweetwaffle 2023. 12. 31. 09:00

미국에서 현명하게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과 과정을 나의 경험을 통해 정리했다. 막막하기만 한 자동차 구입에 대해서 모든 과정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여 좋은 가격에 원하는 차를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원하는 차와 브랜드를 정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원하는 차의 브랜드와 기종을 분명히 정한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자동차를 정하고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몇 가지 옵션으로 자동차를 분류해 놓는다. 예를 들면 2024년 산타페를 산다고 하면 깡통 산타페부터 풀 옵션까지 대략 4가지 정도로 자동차의 레벨을 구성하고, 그 4가지 중에서 자동차를 고르는 것이다. 따라서 브랜드, 자동차 기종, 자동차의 레벨까지 분명하게 정하는 것이 가장 처음에 해야 할 일이다.  

2. 자동차의 MSRP(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터넷에 알아본다.

어떤 자동차를 사야할지 정했다면 이번에는 권장 소비자 가격을 알아본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내가 낼 수 있는 최대치 가격이다. 이보다 높게 구매하는 것은 당연히 호구다. 권장 소비자 가격을 다 내고 나오는 것도 미국에서는 호구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가격을 딱 정해놓고 파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높게 받을수록 자동차 딜러십과 자동차 딜러가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이기에 권장 소비자 가격은 내가 딜을 못했을 때, 최대치로 낼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3. 자동차의 실제 거래 가격을 알아본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MSRP는 실제 소비자가 자동차를 사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거래금액은 따로 있다. 그 가격은 TrueCar | New & Used Cars for Sale | Car Pricing & Reviews 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자동차가 얼마에 거래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중에 딜을 해보면 알겠지만 이 사이트에 제시되는 금액으로 자동차를 사는 것은 정말 험난한 길이다. 딜러에게 거의 남는 금액이 없는 가격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 금액은 참고로 하고 이 금액으로 무조건 사야 한다는 마음은 버리고 MSRP와 이 가격의 중간 정도로 산다는 마음을 가지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수월 할 수 있다. 혹시나 친한 딜러가 있다면 최대한 낮춰서 구매해 보자. 여기 금액은 세금 전 금액이기 때문에 이 가격에서 세금 금액도 추가된다는 것도 참고하자. 미국은 주별로 자동차 세금이 다르고, 내가 사는 조지아주에서는 자동차 금액의 7%의 세금을 부과한다. 

4. 자동차 매장의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의 인벤토리를 확인한다.

자동차 매장마다 가지고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다르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컬러와 기종의 자동차가 주변에 자동차 매장에 없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벤토리를 꼭 확인해야 한다. 근처 매장에 없을 경우 원하는 자동차를 주문해서 받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받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걸릴 수도 있고, 이런 경우에는 자동차 금액 딜을 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원하는 자동차가 주변 매장에 있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가까운 매장에 원하는 자동차가 없다면 좀 멀더라도 방문할 수 있는 거리의 매장의 자동차가 있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없다면 다른 자동차를 고르던가, 받는데 오래 걸리지만 가까운 매장에 주문하고 받는 방법은 선택할 수 있다. 

5. 자동차 매장에 방문하여 딜을 한다.

가까운 자동차 매장의 자동차 인벤토리를 확인했다면 자동차 매장에 방문한다. 방문하는 것이 싫다면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해도 된다. 자동차 딜러와 자동차 금액을 정한다. 딜러가 처음에 제시하는 금액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동차 금액을 정하는 것이다. 원하는 금액까지 딜러가 낮춰주지 않을 경우 다른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하여 딜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의 경우는 세 군데 매장을 방문 했고, 금액을 가장 적게 제시하는 매장에서 자동차를 구매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나, 클리어런스 프로모션 할 때 자동차 금액이 더 저렴해 지므로 그때를 이용하면 더 좋은 금액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조건이 된다면 군인이나 학생등의 할인도 있는지도 확인하자.

6. 현금페이 or 자동차 론을 사용하여 자동차를 구매한다.

모든 딜을 마치고 자동차 금액이 정해지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면 거기에 세금을 더하고 다운페이를 얼마 할 것인지 정한다. 자동차 모든 금액을 다 지불할수 있다면 가장 좋은 가격으로 자동차를 사는 것이고, 그것이 어렵다면 회사와 연계되어 있는 자동차 론을 이용한다. 자동차 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신용기록이 꼭 있어야 한다. 신용도가 높으면 저렴한 이자율로 자동차론을 이용할 수 있고, 신용도가 낮거나 기록이 없다면 신용도가 높은 다른 사람의 보증으로 자동차론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바로 자동차 키를 받고 자동차를 바로 가져 나올 수 있다.

7. 자동차가 온전한지 확인한다.

매장의 자동차가 실내에 보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에 작은 흠집 같은 것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당일에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딜러에게 미리 어느 정도 기간까지의 여유를 받아 두는 것도 좋다. 나의 경우에는 일주일 뒤에 작은 흠집을 발견해서 딜러에게 얘기해서 무료로 흠집 교정도 받을 수 있었다. 

8. 자동차 론으로 구매했다면 리파이넨싱으로 이자율을 낮춘다.

처음에 자동차 론을 받을때, Bank of America 나 Chase 등 주요 금융권에서 받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을 수 있다. 론을 선택할 때 언제든지 페이 오프 할 수 있는 론을 선택하면 3-5개월 후에 다른 금융권에서 리파이넨싱을 받아서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 예를 들면 Chase에서 8%의 자동차 론을 받았다면 Union bank나 Delta bank 등 규모가 작은 금융권에서 더 낮은 이율로 리파이넨싱을 받으면 이자율 부담이 적어지므로 꼭 이용하기 바란다. 물론 본인의 신용도가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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