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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클리어워터비치] 호텔, 돌고래 보트투어, 피어 낚시, 먹을꺼리 여행 이야기

Sweetwaffle 2023. 3. 16. 08:00
플로리다-클리어워터비치
클리어워터비치


플로리다에는 아름다운 비치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클리어워터비치는 슈거 비치와, 비치의 보드워크 그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때 없이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나도 이곳을 들렀을 때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장소였어서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오늘은 내가 갔었던 클리어워터 비치의 호텔과 액티비티, 레스토랑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홀리데이인-클리어워터-실외수영장
홀리데이인클리어워터비치-수영장

호텔 (Holiday inn Clearwater)

먼저 클리어워터 비치에 갔을때 가족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가족들이 머물기에 좋을 만한 호텔을 찾았었다. 그래서 비치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 Holiday inn Clearwater에서 숙박을 했다. 이 호텔에서 비치까지 가려면 걸어서 약 5분 정도 걸리고, 메인 보드웤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리며, 피싱 피어까지도 약 20분 정도 걸리지만, 걸어가는 길 자체가 너무 예뻐서 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걷는 길이 좋았다.  체크인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운 좋게도 방을 업그레이드해주어서 부엌과 베드룸이 두 개 딸린 큰 방을 배정받아 아주 편하게 지냈다.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수영장이다. 수영장 앞에 바로 클리어워터 베이가 있어서 아름다운 썬셋을 볼 수 있고, 가끔 뛰어노는 돌고래까지 볼 수 있다.  단점은 지어진지 좀 오래되었고 바다의 염분 때문에 곳곳이 좀 낡았다는 것, 그리고 실내가 조금 습한 느낌도 있었다. 그럼에도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수영장 쪽이 특히 아름다워서 만족하며 지냈다.
 

클리어워터-2월한낮-바다수영
클리어워터비치-겨울바다수영

모래놀이 겨울바다 수영

클리어워터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 중에 우리는 바다수영, 모래놀이, 돌고래 보는 보트타기, 낚시 등을 했다. 그중에 모래놀이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다. 슈거 비치라는 말처럼 하얗고 고운 모래가 반짝이는 게 아름답고 느낌이 좋았다. 나는 2월 겨울에 갔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수영하기는 어려운 날씨였고, 한낮에 가장 뜨거울 때 잠깐 바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돌고래보트-돌고래점프
클리어워터비치-돌고래투어

돌고래 보트투어(Little toot)

바다에서 수영을 마치고 간 곳은 돌고래 보는 보트 타는것. 'Little toot' 이름의 보트를 탔는데 아마도 클리어워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보트였는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격은 어른은 $25.23 아이는 $17.76이다. 이 보트를 타고 바다로 가면 돌고래를 많이 볼 수 있다. 나는 운이 좋았던 거였는지 모르겠지만 배 코앞에서 열 마리도 넘는 돌고래들이 자유롭게 점프하며 수영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처음 보는 경험이라서 너무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위에 사진은 내가 직접 배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클리어워터-썬셋
클리어워터비치-썬셋

피싱피어 낚시하기

클리어워터 피싱 피어에 가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각종 알록달록 기념 소품들을 판매한다. 노상점이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고른 플로리다 자석 하나를 구매하고 들어갔다.
피싱 피어에 걸어 들어가면 피어 중간에 작은 상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낚시라이센스와 낚싯대를 렌트할 수 있고, 낚시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재미 삼아 낚싯대 하나 렌트해서 들어갔는데 역시 바다낚시 초보라서 그런지 물고기 잡기는 힘들었다. 조금 한 물고기 하나 간신히 잡았는데 그래도 애들은 엄청 즐거워했다. 낚시는 그저 그랬지만, 클리어 워터의 아름다운 선셋모습에 마음을 뺏기고 넋 놓고 봤던 기억이 난다. 이곳 선셋은 정말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클리어워터-보드웤
클리어워터비치-보드웤

먹을꺼리

첫 번째로 우리는 클리어워터에서 미국식 해산물 식당인 french rocky away grill에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음식들이 해산물을 튀긴 음식이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어떤 백인 어르신의 추천으로 문어 다리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인기가 있는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맛은 평범했지만, 이 식당이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분위기는 좋았다.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간 식당은 Crabby's Beachwalk Bar & Grill이다. 보드워크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여기서 스파게티와 립을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도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Ice&Cream Creamery 로컬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있었고 괜찮았다.

클리어워터-보트들
클리어워터비치-보트


플로리다에 간다면 한 번쯤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 클리어워터 비치. 굳이 올랜도에 가지 않더라도 템파의 부시가든이나 어드밴츄어 아일랜드라는 워터파크도 좋으니 함께 일정을 짜서 여행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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