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비치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지 못했다고 하는 사람이나, 파나마시티비치가 데스틴 보다 못하다는 사람들은 아마도 이곳 쉘 아일랜드와 세인트 앤드류비치를 가지 않고 호텔 앞바다만 보고 온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다. 나는 쉘 아일랜드 비치보다 더 투명한 바다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으며, 그만큼 기억에 남고 환상적이었다.
Shell Island
파나마시티비치에서 이곳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파나마시티를 가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쉘 아일랜드에 가고 싶어서이다. 한번 가면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아름답다.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물이 굉장히 깨끗하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한다면 크랩, 물고기 등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스노클링 지역을 벗어나 파도가 치는 비치 쪽으로 가면 바닷속에서 수영하는 사람의 수영복과 다리까지 다 보일 정도의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파도를 탈 수 있다. 마치 내가 새로운 세상에 온 듯한 환상적인 느낌으로 파도를 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스노클링 장비는 꼭 가져가야 한다.
단점은 이곳에는 화장실과 음식점이 없다는 것, 말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진짜 아일랜드이다.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다. 먹을 것도 화장실도... 따라서 아이스박스에 음식과 간식을 챙겨가야 하고 당연히 그늘도 없기 때문에 비치우산 하나정도는 꼭 가져가야 한다.
쉘아일랜드 가는 방법
쉘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운영되고 있는 셔틀 배를 이용하거나, 보트를 빌려서 직접 운전해서 가는 방법이다. 보트를 운전할 수 있다면 여기에 모든 짐을 다 실어서 갈 수 있어서 편리하고 아일랜드와 시티까지 드나들 수 있다. 보트 렌털 비용은 4시간에 $199, 8시간에 $249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보트를 이용해 보지는 않았고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셔틀은 30분마다 출발하고 비용은 어른 $24.95 아이 $17.95이다. 셔틀 타는 곳에 자동차 파킹을 할 수 있고, 모든 짐을 들고 셔틀 타는 배 선착장(5709 N Lagoon Dr unit 3, Panama City, FL 32408)으로 가면 된다. 예약은 쉘아일랜드 셔틀예약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할 수 있다.
St. Andrews State Park
파나마시티비치에서 갈 수 있는 파크 중에 쉘 아일랜드를 제외하고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비치를 꼽으라면 세인트 앤드류 주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도 쉘 아일랜드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비슷하게 스노클링과 에메랄드 빛 비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주립공원은 캠핑그라운드가 있어서 캠핑하기를 원한다면 세인트앤드류 캠핑예약하고 가도 되고, 캠핑을 원하지 않아도 입장료만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우리는 캠핑은 하지 않았고 비치만 이용했다.
입장료는 싱글자동차 $4, 2-8명의 자동차 한 대당$8이다. 주립공원 입구부터 자동차를 타고 들어가는 길이 마치 정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비치는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파도를 탈 수 있는 비치가 있고, 스노클링을 하기에 적당한 파도가 치치 않는 자연수영장 비치 두 군데로 구성되어 있다. 양쪽 다 왔다 갔다 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고 스노클링 장비가 있다면 물고기도 볼 수 있다. 파크 안에는 작은 매점이 있고 그곳에서 수영하는데 필요한 용품과 약간의 간식류를 판매하며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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